⠀ 서촌을 지나다가 갑자기 들어간 곳이었는데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좋다..만 몇 번을 외쳤는지. 날씨가 무척 덥다가 갑자기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테라스에 앉아서 경복궁 돌담 보고 티도 마시면서 도란도란 얘기하기 딱 좋았다. J에게도 즉흥은 즐거운 법. 다음 달에 또 서울 가니까 꼭 가야지🤍🥤🥑🍋 늦은 조식을 먹고 딸래미가 돌아간 뒤, '마님 컨셉'으로 등장한 동생과 햇살 가득한 보안여관 창가에서 품격있게(!) 차🍵를 마셨다. 가차없는 초록을 바라보는 망연자실 끝에 마침내 11시가 되었고, 우리는 현실의 거리로 뛰쳐 나와 오종종하게 도열된 작은 가게들 사이를 걷다가(마이 더움😅) 테이블이 3개뿐인 귀여운 푼크툼 에서 시금치커리와 라따뚜이를 맛나게 먹고 온그라운드 에서 커피☕️를 마시며 또 폭풍수다. 땡볕에..